무자본창업 티스토리로 시작하기

돈은 없는데 돈은 벌고 싶다? 바로 '무자본창업'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거다. '무자본창업'이란 말 그대로 자본 없이 창업을 하는 것을 말한다. 창업을 하는데 돈이 안 든다니 이게 말이 되는 걸까? 생각이 들었지만 가능하다는 확신이 생겼다.
 

근록소득의 노예가 되고싶지 않다

전부터 느꼈지만 근로소득으로만 살아가기엔 영원히 노동을 해야 한다. 아니다, 어쩌면 영원히 노동하고 싶어도 체력과 고용기회가 점점 줄어들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을 내어 N잡을 뛰거나 알바를 하기엔 시간 대비 가치창출 효율이 너무 낮다. 그러다가 무작정 기타 수입을 만들어내는 방법에 대해 다짜고짜 공부를 하기 시작했다. 이 블로그는 나를 위한 기록 그리고 내가 습득한 정보들을 나처럼 기타 수익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깨알같이 공유할 계획이다.
 

나는 누군가?

나는 미국에서 상위권 공립대학 이과 출신이다.  내 전공을 살리면 전문 직종으로 빠질 수 있지만 난 그렇게 열정적인 공부 학도가 아니었다. 흥미도 부족했고 나는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을 최대한 많이 경험해 보고 싶었다.
 
20대 때는 공부보단 내가 관심 있는 것들을 온라인 매체를 통해 자유롭게 접근해 봤다. 당시 온라인이란 생태계는 끝이 없는 우주 공간이라고 다가왔고 인터넷이란 게 없어지지 않는 한 나는 내 인생에 목적을 커리어나 돈을 좇을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현재 나는 30대 강남에 위치한 IT 회사에서 주니어 개발자로 근무하면서 외주도 조금 하고 있다. 30살에 처음 시작한 개발 공부가 재미있게 느껴져 무작정 개발 부트 캠프에 합류하여 기수를 채우고 마무리하였다.
 
성공적인 엔지니어가 되고자 한 것은 아니고 나는 관심이 생기면 무조건 파고들어야 하는 성향이기에 끝까지 해보고 싶었다.
이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시장은 포화시장이었고 컴퓨터공학 출신들과의 경쟁에서 이기고자 하지 않았다.
 
그래도 이왕 열심히 배웠기에 실무가 욕심이 났고 1년 동안 밤샘으로 공부하고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코딩을 하다 보면 잡생각이 나지 않아 집중력을 끌어올리는데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됐다.

 
처음엔 웹사이트 기본 수정부터 시작했고 작은 프로젝트 하나씩 저렴한 임금으로 시작하다 보다 코딩이 손에 익게 되었다. 그렇지만 나는 여전히 코딩이 뭔지 잘 모르겠다.
 

30대가 되어 새로운 도전을 해본 이 과정에서 느낀 점은 노력은 역시나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였다.
그렇다 나는 현재 30대 청년 막바지에 있는 평범한 주니어 개발자이다.

 

이 나이에 개발 공부해서 어떻게 먹고살아?

말 그대로 요즘 비전공자들이 다양한 교육 매체를 통해 개발자로 전향하는 사람들이 많다. 반면에 "그럼 나도 개발이나 배워볼까"하고 중도포기 하는 사람들도 있다. 혹시라도 커리어를 개발자로 전환하고자 고민하는 비전공자들에게 무모한 도전을 하라고 추천하고 싶지 않다. 본업에 충실하자!

 

나처럼 도전한다고 해도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까지 많은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고 적절한 운도 따라야 한다. 그러면 먹고는 살 수 있다.
사실 먹고살려고 시작한 개발공부는 아니다. 나는 20대 시절 모아 온 용돈과 비트코인 투자를 하면서 20대에 적지 않은 수익을 만들었다.
 
30대 초반엔 새로운 분야의 공부도 하면서 LP(Limited Partner)로 작은 기업에 소액 개인투자도 해보고 꾀나 재밌는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나를 먹여 살리는 데까지 부모님이 서포트를 해준 부분은 무시할 수 없다. 결론은 현재 내 노력 80%와 운빨 20%로 3년 동안 일해본 결과 나의 소득은 세전 연 1억이다.
 
혹시 내 소개가 자랑처럼 들린다면 적어도 나한테 자격지심 느끼지는 말아 달라고 말해주고 싶다.
내가 100원을 벌던 1만 원을 벌던 10억을 벌던 난 내 시간을 적게 투자해서 ROI 높은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계속 새로운 도전을 할 거니까.

 

마치며 나의 무자본창업에 대해

나의 무자본창업은 제작비를 먼저 들여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 팔지 않는다. 온라인 매체를 통해 내가 갖고 있는 지식과 경험의 노하우를 판매할 것이다. 
시중에 걸어다니는 기업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그 사람들에게서 우리는 컨설팅을 받고, 고민상담을 받고, 그리고 그들의 경험과 지식을 산다. 나는 매번 구매자였을 뿐 단 한 번도 판매를 해본 적이 없다는 사실을 최근 깨달았다. 나의 무자본창업은 전문가를 위한 전문성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초보자와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사람들을 위한 노하우와 지식을 공유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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